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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의약품 불법 성분 확인 '필수'..조사 제품 중 20%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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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의약품 불법 성분 확인 '필수'..조사 제품 중 20% 검출
  • 안형일 기자 ahi1013@csnews.co.kr
  • 승인 2016.02.1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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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이나 의약품을 구입하기 전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부정‧불법 성분 혼입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식의약품에서 불법 성분이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피해 예방을 위해 불법 성분을 신속·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불법 식·의약품 라이브러리'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식약처 안전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불법 성분이 혼입된 것으로 추정된 식‧의약품 등 시료 2천105건을 검사한 결과, 417건에서 부정‧불법 성분이 검출됐다.

식품은 총 1천624건 중 269건에서 불법 성분이 검출됐으며 발기부전치료제 성분(74건)▶ 비만치료제(17건)▶ 당뇨병치료제(8건)▶ 진통제(4건) 등 순이었다. 이중에는 호흡곤란, 근육경련 등 부작용을 유발하는 맹독성 성분인 아코니틴이 검출된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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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허가받지 않은 의료제품 332건을 검사한 결과 141건에서 불법 성분이 검출됐다. 성분별로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32건으로 역시 가장 많았으며 비만치료제(30건), 스테로이드제(9건), 이뇨제(4건)가 뒤를 이었다.

조사 제품에서 가장 많이 검출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의 경우 과거에는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이 검출됐었지만 14년부터는 시알리스의 주성분인 타다라필이 주로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평가원 측은 "진화하는 부정‧불법 식‧의약품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고 선제적 대응을 위해 '식·의약품 수사‧분석사례집'과 '불법 식·의약품 라이브러리'를 발간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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