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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성공 뒤에 포스코 있다...개발초부터 협력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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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성공 뒤에 포스코 있다...개발초부터 협력관계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6.03.11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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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티볼리(대표 최종식)가 지난해 소형 SUV시자에서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지난 8일 티볼리 에어를 출시하며 성공신화를 이어가려 하고 있다.

티볼리의 성공에는 포스코(대표 권오준)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티볼리 에어 차체(BIW, Body in White)에는 포스코의 월드프리미엄 고강도강이 71%나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티볼리 에어의 고강도강 비율은 동급 차종에서 가장 높다. 주요 10개 부위에 포스코의 핫프레스포밍 공법이 적용됐다. 일반 초고장력강판(600Mpa)보다 2배 이상 높은 1천500Mpa급의 강성을 갖춘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해 충돌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함으로써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티볼리 에어는 기존의 티볼리를 바탕으로 차체를 늘려 활용 공간을 넓힌 모델로 준중형 SUV 시장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티볼리 에어.jpg
▲ 포스코산 월드프리미엄 고강도강이 72%가 적용된 티볼리 에어.

전작인 티볼리는 지난해 1월 출시된 뒤 국산 소형 SUV로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4만 대를 훌쩍 뛰어넘는 6만4천 대가 팔리며 쌍용차 부활의 신호탄이 된 모델이다.

포스코는 티볼리 개발 초기부터 신강종과 개발, 적용까지 다양한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쌍용차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티볼리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강종을 포스코가 공급했다. 티볼리에도 포스코의 월드프리미엄 고강도강이 72%가 적용됐다.

지난해 6월, 티볼리가 대성공을 거두기 시작하자 포스코와 쌍용차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증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자동차 마케팅실 안에 자동차 판매그룹 내수 담당인 완성차 소재섹션팀에서 쌍용차를 전담했다.

전략적 파트너십 이후 기술협력은 물론 판매 확대를 위해 '쌍용차-포스코 파트너십 증진협의체'까지 만들었다. 현재 신강종의 개발, 적용을 넘어서서 공동 마케팅 및 홍보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같은 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3월 15일부터 18일까지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와 쌍용차 관계자들이 티볼리 에어 판매 확대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센터에 티볼리 에어를 전시하고, 포스코 임직원들에게 할인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쌍용차 티볼리 브랜드의 성공을 위해 포스코가 개발, 생산, 공급, 마케팅에 이르기까 전방위 지원을 했다"며 "티볼리는 포스코의 솔루션 마케팅 성공의 대표적 사례로 자리메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 2만대를 포함한 올해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연간 판매량을 9만 5천대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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