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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 장기렌터카 시장 줄줄이 출사표...주요 혜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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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 장기렌터카 시장 줄줄이 출사표...주요 혜택은?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6.03.29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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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 사와 렌터카 업체들의 영역이었던 '장기렌터카'시장에서 카드사들이 특화된 서비스를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삼성카드와 신한카드가 직접 운영중이고, 롯데카드는 롯데렌터카와 제휴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도 지난해말 할부금융업 라이선스를 취득하면서 자동차 복합할부상품을 선보였으며 장기렌터카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사업 타당성 등을 놓고 고민중이며 우리카드는 금년 중 장기렌터카 사업 개시를 목표로 준비중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하나카드는 장기렌터카 대신 자동차 복합할부상품을 상반기 중에 출시할 계획이다. 

카드 업계 최초로 2009년, 장기렌터카 시장에 진출한 삼성카드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차량 보유대수는 1만337대를 기록하며 렌터카 업계 순위 7위에 올랐다.

출시 초기에는 법인 대상 위주였지만 개인 장기렌터카 수요가 늘어나면서 현재는 개인 고객에게도 판매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자사 카드로 장기렌터카 요금 결제 시 '결제일 렌트료 할인서비스'를 제공중이며 정비 상품도 기본형에서 고급형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수준에서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특히 원하는 소비자에 한해 자동차 위치, 운행거리의 체계적인 관리 및 원격 진단을 통해 자동차의 이상을 즉각 파악하여 운행관리와 유지비 걱정을 덜 수 있는 '스마트차량관제시스템'도 운영중이다.

이 서비스는 통신가입 후 차량관제용 단말기(GPS)를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는데 운행일지, 원격진단관리 등이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정비 네트워크도 전국 500여곳의 삼성화재 애니카랜드를 중심으로 구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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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신한카드는 작년 4월 장기렌터카 시장에 진입해 만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성장 속도가 빠르다. 출시 당시 차량 보유대수가 500여 대에 그쳤으나 지난 달 기준 2천200대까지 늘었다.

신한카드는 월 이용요금 카드납부를 비롯해 차량 구입 후 1년 이내 사고 발생 시 동일모델 신차로 교환해주는 '신차안심 서비스', 운전석 유리창 전화번호를 특정 대표번호로 안내해 고객과 연락되도록 하는 '주차 안심서비스' 등을 운영중이다.

신차교환 프로그램은 '신차 출고 후 1년 이내'에 차량 운행 중 또는 상대 차량에 의한 차량 파손 시 '타인 과실 50% 이상', '수리비가 차량 가액의 30% 미만'이라는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이 제도는 일부 완성차 업체에서도 선보였지만 렌터카 업계에서는 파격적인 정책이다. 전문 차량 정비네트워크도 전국적으로 약 2천200여 지점을 운영하고 있어 사후 관리도 철저하다는 설명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월 이용요금을 카드로 결제할 수 있어 카드 고유서비스인 마일리지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큰 이점"이라며 "쟁쟁한 경쟁자들이 있는 단기보다는 장기렌터카를 우선 서비스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7월부터 롯데렌터카와 제휴를 맺고  자사 카드로 롯데렌터카의 장기렌터카 상품 결제 시 할인을 해주는 등의 방식으로 장기렌터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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