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예스24), 인터파크 도서, 반디앤루니스 등 대형 인터넷서점에서 당일배송을 주력 서비스로 운영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소비자 불신이 깊다. 업체별로 지연 시 포인트 지급 등 보상을 주고 있으나 그보다는 해당 서비스에 대한 개선이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사는 김 모(남)씨도 당일배송만 믿고 주문했다 피해를 봤다며 광고에대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4일 예스24에서 책 한 권을 주문하며 오전 8시55분 결제까지 완료했다는 김 씨. 당일 오전 11시까지 결제를 완료하면 총알배송이 가능하다는 문구를 확인하고 당일 받아볼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고.
그러나 4일 당일은커녕 다음날인 5일 오후 7시나 되서야 배송이 완료됐다. 편의점에서 택배를 받기로 한 터라 이미 퇴근한 김 씨가 실제 책을 수령한 날짜는 6일.
김 씨는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당일배송이 안 된다는 후기가 수두룩하다"며 "하루면 배송이 빠른 것이지만 당일 배송될 것처럼 과장광고를 하고 있으니 제재가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배송지연에 따른 포인트를 지급해주긴 하나 다시 이용할 것 같지는 않아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YES24 관계자는 "주력 서비스 중 하나인 총알배송을 차질없이 서비스하기 위해 물류업체와 정기적인 미팅도 갖고 모니터링도 꾸준히 하는 등 최대한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포인트를 직접 신청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택배사를 통한 배송이어서 지연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포인트 사용에는 제한이 없으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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