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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쌍용차 송승기 생산본부장 "티볼리 인기 판매목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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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쌍용차 송승기 생산본부장 "티볼리 인기 판매목표 상향"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6.04.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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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가 예상치 못한 티볼리 에어의 인기로 티볼리 브랜드 판매목표를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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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상무)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상무)은 20일 평택 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달 출시한 티볼리 에어의 주문량이 예상보다 많아 티볼리 판매목표는 당초 8만5천 대에서 9만천 대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한 티볼리 에어의 현지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며 "올해는 티볼리 유럽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판매 목표를 늘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국내 판매에 들어간 티볼리 에어는 6월부터 유럽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해 티볼리는 유럽에서 1만8천여대가 판매됐으며 올해는 티볼리 에어까지 합쳐 3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2019년까지 중국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송 상무는 "2013년만 해도 수출이 8만대로 내수(6만대)보다 많았으나 러시아 시장 침체로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면서 "수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중남미, 러시아, 중국 등으로 현지 생산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을 비롯한 시장의 현지 생산을 단계적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실현되기까지 최소한 3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 연간 40만~45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티볼리에 이어 앞으로 매년 1개 이상의 신차를 선보여 앞으로 3~4 년 안에 공장 가동률을 10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송 상무는 "내년 상반기 렉스턴 후속(Y400)이 나오고 2018년 초에 코란도스포츠 후속(Q200)이 출시되면 공장 가동률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며 "코란도 후속이 판매되는 향후 3~4년 안에 공장 조업률을 100%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볼리 출시 이후 달라진 조업현장 분위기도 전했다. 올들어 해고자들의 복직이 이뤄지면서 현장에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쳐난다. 최근 희망퇴직자 12명과 해고자 12명, 신규 채용 16명 등 총 40명이 채용됐다.

송 상무는 "공장가동률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은 58%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장 달라진 부분은 직원들이 자신감이 올라갔다는 점”이라며 “밝아진 현장 분위기와 긍정적 에너지가 향후 생산되는 모델들의 품질에도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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