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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판매 · 영업익 · 순이익 모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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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판매 · 영업익 · 순이익 모두 감소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6.04.26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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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분기에 다소 부진한 실적을 올렸다.  ·

현대자동차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2016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1분기 실적은 ▲판매 110만 7천377대 ▲매출액 22조 3천506억 원(자동차 17조 2천389억 원, 금융 및 기타 5조 1천117억 원) ▲영업이익 1조 3천424억 원 ▲경상이익 2조 1천634억 원 ▲당기순이익 1조 7천681억 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6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6.4% 감소한 110만 7천377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신차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한 16만 577대를 판매한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신흥시장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7.9% 감소한 94만 6천800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판매 감소에도 불구, EQ900 출시 및 SUV 판매 증가 등으로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금융 부문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6.7% 늘어난 22조 3천50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공장 가동률 하락 및 신흥국 통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7% 포인트 높아진 81.0%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광고 및 신차 출시 등으로 마케팅 관련 비용이 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 투자 확대로 경상연구비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한 2조 8,969억 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5% 감소한 1조 3,42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1.6% 포인트 하락한 6.0%를 나타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6.8%, 10.8% 감소한 2조 1천634억 원 및 1조 7천681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향후 전망과 관련해, 신흥국 경기부진이 심화되고 주요 선진국들도 경기회복 둔화 조짐을 보이는 등 저성장 기조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에도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같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는 판매 증대 및 수익성 제고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고 SUV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판매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개선 활동과 비용절감 노력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분기중 당사 최대 볼륨 모델인 신형 아반떼를 미국 및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시장 반응이 매우 좋다”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신차 효과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수요가 늘고 있는 SUV 공급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만큼 향후 판매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이후 판매 확대에 기반한 공장 가동률 상승과 신차 판매 증가에 기인한 인센티브 안정화가 예상된다”며 “그 동안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원화 대비 이종통화 환율의 기저도 낮아지는 만큼 전사적인 수익성 향상 활동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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