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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소비자] 오픈마켓서 구입한 스마트폰 공기계, 알고보니 '분실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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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소비자] 오픈마켓서 구입한 스마트폰 공기계, 알고보니 '분실폰'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6.05.06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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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가개통된 스마트폰, 중고폰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요? 여기에 우리가 모르는 어떤 꼼수가 숨어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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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사는 박**씨 사연입니다.

지난해 8월에 오픈마켓에서 스마트폰 공기계를 구입했어요. 요새는 스마트폰 뒤에 있는 유심칩만 바꾸면 쉽게 스마트폰을 바꿀 수 있잖아요.

그렇게 얼마 전까지 잘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미인증 단말기’라고 뜨는 거예요. 이게 뭔가 싶어서 통신사에도 알아보고, 업체 서비스센터도 가봤죠. 서비스센터에서도 처음엔 원인을 알지 못해 며칠 동안 고생을 했는데 알고 보니 분실신고가 됐던 거였어요. 완전 황당.

지금까지 누가 잃어버렸거나 누군가가 훔쳐서 되판 폰을 쓰고 있던 거죠. 오픈마켓 판매자에게 연락했더니 전산상 오류니 뭐니 하면서 횡설수설. 결론은 제품 교환이나 환불을 해주겠다는 거였는데, 여기 제품을 어떻게 믿겠어요!!!

환불 해달라니 처음 배송했던 그 상태 그대로 포장해서 보내라네요. 이거 중고로 다시 팔겠다는 이야기인가요?

갑자기 스마트폰이 먹통이라 유심칩 새로 사, 며칠동안 서비스센터로 출퇴근해 ...이런 고생들은 다 모른 척이고. 지적장애인을 동원해 가개통을 하다가 생긴 문제라나 뭐라나. 그거 합법적인 거 맞아요?

소비자가 항의를 하면 그제야 바꿔주면 되잖아~ 식으로 나오는 이런 업체들. 꼭 처벌하고 싶어요. 꼭. 꼭.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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