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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으로 떠오르는 초콜릿…심장병 예방·다이어트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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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으로 떠오르는 초콜릿…심장병 예방·다이어트에 효과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6.05.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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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 기억력 향상, 고혈압‧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식’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의 메인대 영양생리학과 메릴 엘리아스 교수팀은 ‘초콜릿을 먹는 사람은 기억력과 추상적 사고 능력이 좋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엘리아스 교수는 초콜릿이 인지영역을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초콜릿에 함유된 플라바놀 성분은 뇌 기능을 좋게 하고 흐려지는 기억력 감퇴현상을 막아준다고 알려져 있다.

초콜릿이 인체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오래 전부터 계속 보고돼 왔다. 호주 모나쉬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큰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다크 초콜릿 100g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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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을 낮추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 독일 퀼른 대학병원 연구진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들이 18주 동안 매일 다크 초콜릿 한 조각씩을 먹었더니 혈압이 20%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퀼른 대학 도버트 박사는 “다크 초콜릿에는 체내 산화질소량을 증가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폴리페놀은 다크 초콜릿에 더 많이 들어있다. 코코아 함량이 60~70% 이상인 다크 초콜릿을 건강식과 함께 섭취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초콜릿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타임지에 따르면 약 1천 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했더니 일주일에 5히 이상 정기적으로 초콜릿을 섭취하는 사람의 체질량지수가 1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초콜릿의 폴리페놀 성분은 포도주, 녹차보다도 함량이 높고 생리적 기능성이 우수하며 항산화 작용과 항암, 노화방지, 충치억제, 동맥경화 예방 등 효과가 뛰어나다.

카카오 폴리페놀은 치아에 플라그 형성을 막아주고 위점막 손상을 억제하기도 한다. 롯데중앙연구소 연구결과에 따르면 카카오 폴리페놀은 분자량이 큰 프로시아니딘(procyanidin)이 주성분으로, 치아표면의 플라그(plaque)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녹차 폴리페놀에 비해 매우 높다.

또한 롯데중앙연구소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명희 교수팀, 농업생명과학대학 이형주 교수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카카오 폴리페놀 성분이 헬리코박터 피롤리(Helicobacter pylori)균이 일으키는 위점막 손상을 억제하여 위염 예방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암 억제 효과도 있다는 사실도 입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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