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김 모(남)씨는 지난해 10월 아이나비 블랙박스(모델명 블랙프라임2K)를 구입했다. 최근 사용 중 접촉 불량 상태가 자주 발생해 구매 당시 블랙박스를 장착했던 지점을 방문해 문의했고 직원은 본체에 이상이 있다고 안내했다.
한 곳만 방문해서는 미심쩍은 점이 있어 지난 3일 후 다른 지점을 방문해 또 한 번 확인했다. 이곳의 직원은 본체에는 이상이 없으니 블랙박스를 장착한 지점에 가서 연결선을 교환하라고 안내했다. 김 씨는 “해당 지점을 신뢰할 수 없으니 이곳에서 직접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들었다. 홈쇼핑에서 구입한 블랙박스는 제품을 장착한 지점에 가서만 무상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김 씨가 제품을 사용한지 1년 미만이면 어디서든 무상으로 교체받을 수 있는 것 아니냐 따졌지만, 본사의 규정이라 어쩔 수 없다는 답이었다.
김 씨는 “홈쇼핑에서 구입했다고 정상적인 AS를 받지 못하는 것은 차별”이라며 “정당한 비용을 지불한 소비자가 사전에 이런 규정을 안내받지도 못했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기막혀 했다.
이와 관련 아이나비 측 관계자는 “홈쇼핑에서 구입한 블랙박스의 경우 본인이 최초 제품을 장착한 지점에서만 무상교체 지원이 가능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른 지점에서 교체 서비스를 받으려면 비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별도의 장착비용은 없다. 관련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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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홈쇼핑물건 사지말고 매장 방문해서 구입하래요.
홈쇼핑관계자들도 판매도 좋지만 사후관리가 더중요한듯 하네요. 돈에 눈먼 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