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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7·모하비 신차효과로 2분기 실적도 '고공비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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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7·모하비 신차효과로 2분기 실적도 '고공비행' 전망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6.06.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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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대표 박한우)가 신규출시한 주력 모델들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의 4~5월 합산 국내 판매량은 9만6천대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1~2월 실적에 비하면 24%나 늘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1분기 내수판매에서 단가상승을 이끌었던 고급모델인 K7과 모하비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기아차 내수판매량.JPG

4~5월 K7 내수 판매량은 1만대로 지금 추세대로라면 전분기 1만4천대를 무난히 상회할 전망이다. 모하비도 4~5월 이미 3천대를 판매하며 전분기 판매실적(2천800대)을 뛰어넘었다.

3월 국내시장에 출시한 니로 역시 판매강세를 보이고 있다. 4~5월 두 달 동안에만 4천767대가 팔렸다. 카니발, 소렌토, 스포티지 등 주력 모델들에 이어 니로와 모하비 판매 또한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2분기 SUV와 RV 판매비중이 1분기보다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기아자동차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10% 정도 증가한 13조6천억 원 내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한 7천억 원 내외를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5%를 상회할 전망이다. 

3분기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로 자동차업체들의 실적 우려가 크지만 기아자동차는 3분기에도 선전할 전망이다. 스포티지 등 주력모델의 주문이 3~4개월 이상 밀려있어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되더라도 고객의 수요가 여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북미 재고 수준이 3.8개월 수준으로 낮아져 목표치에 근접한 상태.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다. 멕시코, 이란 등의 수출이 3분기 본격화되는데 신규 시장의 수요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멕시코 공장은 5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포르테(K3)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10.5만대, 2~3년내 차종을 추가해 30만대 생산(북미향 60%, 남미향25%, 멕시코 15%)을 목표로 하고 있다.멕시코는 경쟁력 있는 인건비, 높은 노동생산성,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중남미를 포함한 50여개 국과의 FTA, 쿼터제 혜택 등 현지생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IBK투자증권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우호적인 환율수준과 가동률 상승, 스포티지 해외 판매본격화, 니로 하이브리드 SUV 판매 호조 등으로 개선된 실적흐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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