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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 제품 포장 안쪽에 끈쩍끈쩍 이물...흘러나온 조미액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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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 제품 포장 안쪽에 끈쩍끈쩍 이물...흘러나온 조미액 변질?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6.07.1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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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유부 제품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하얀 이물이 나왔다며 소비자가 경악했다. 업체 측은 제품 회수를 하지 못해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정 모(여)씨는 지난 7월 초 아침 식사용으로 간단하게 유부초밥을 만들 생각으로 사조대림에서 나온 ‘주부초밥짱’을 뜯었다가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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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유부 제품 겉포장을 뜯자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물이 잔뜩 묻어있었다며 소비자가 경악했다.
겉포장지를 뜯었는데 끈적끈적한 하얀 이물이 묻어있었고 개별 포장돼 있는 유부 제품 안 쪽에는 곰팡이로 보이는 듯한 푸른색 이물이 들어있었기 때문이었다.

하루 전날 대형마트에서 산 것인데다가 유통기한 역시 8월 중순으로 한참이 남은 제품이었기에 보관 상의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정 씨는 “포장 바깥쪽이 아닌 겉포장과 내포장 사이에 이물이 잔뜩 묻어있어 뜯고 나서야 제품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물의 정체를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굉장히 불쾌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사조대림 관계자는 “소비자가 제품을 이미 폐기한 상태라 회수를 하지 못해 정확한 원인 파악은 불가능했지만 내포장지에 핀홀이 발생해 조미액이 밖으로 나온 뒤 변질됐거나 포장지 겉면에 안 닦여 있던 모종의 액체가 변질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장지 입고 시 입고검사 강화, 내포장 실링검사 수시 실시, 컨베이어 벨트 점검으로 스크래치 최소화, 생산자 교육 실시 등으로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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