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정 모(여)씨는 지난 7월 초 아침 식사용으로 간단하게 유부초밥을 만들 생각으로 사조대림에서 나온 ‘주부초밥짱’을 뜯었다가 경악했다.
하루 전날 대형마트에서 산 것인데다가 유통기한 역시 8월 중순으로 한참이 남은 제품이었기에 보관 상의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정 씨는 “포장 바깥쪽이 아닌 겉포장과 내포장 사이에 이물이 잔뜩 묻어있어 뜯고 나서야 제품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물의 정체를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굉장히 불쾌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사조대림 관계자는 “소비자가 제품을 이미 폐기한 상태라 회수를 하지 못해 정확한 원인 파악은 불가능했지만 내포장지에 핀홀이 발생해 조미액이 밖으로 나온 뒤 변질됐거나 포장지 겉면에 안 닦여 있던 모종의 액체가 변질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장지 입고 시 입고검사 강화, 내포장 실링검사 수시 실시, 컨베이어 벨트 점검으로 스크래치 최소화, 생산자 교육 실시 등으로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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