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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익 2106억원...전년 比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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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익 2106억원...전년 比 9.8%↑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6.08.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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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은 올해 2분기 대한통운 실적을 포함한 영업이익이 2천1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6천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19억 원으로 15.4%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 부문 성장성을 유지했다”며 “특히 주력 제품군의 판매가 좋았던 식품 부문과 해외 매출이 크게 늘어난 생물자원 부문이 전사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1천5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457억 원으로 23.1% 감소했다. 매출은 2조2천62억 원으로 12.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바이오 사업 실적이 높게 나온 만큼 기고 효과로 인한 감소치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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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체를 봐도 CJ제일제당은 고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4천4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천213억 원으로 36.3%나 증가했다.

상반기에는 글로벌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식품 부문 내 가공식품 사업 해외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60% 이상 증가했으며 생물자원 부문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74%를 기록했다. 이미 1분기 역대 최고치인 72%를 달성했지만 이를 다시 경신한 것이다.

주력 사업인 식품 부문 매출은 1조1천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특히 햇반 등 쌀가공식품과 비비고 등 냉동 제품군 매출이 크게 늘었으며 간편식 신제품 판매 실적도 기대 이상이었다. 영업이익은 8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신제품 육성을 위한 투자를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바이오 부문은 사료용 아미노산 포트폴리오 확대가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부터 본격 생산된 L-메치오닌의 올해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제품 판가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4천5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 강화와 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전 사업부문의 R&D 역량이 집중된 통합연구시설을 기반으로 축적된 사업별 성장성과 수익성을 통해 R&D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혁신 기술, 혁신 제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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