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산 완성차업체의 실적이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국내 완성차업체는 내수 10만8천617대, 수출 14만2천987대 등 총 25만1천604대(해외공장 생산 제외)를 판매했다.
이는 2009년 8월(23만2천656대)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작년 월평균 판매대수 38만대보다 10만대 이상 적은 수치다. 경기불황, 개소세 인하 종료, 파업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8월 내수판매는 개소세 인하 종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3% 줄었다.
8월 수출도 일부 업체의 파업, 글로벌 수요 둔화, 신흥 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감소했다. 이로 인해 8월 완성차 수출액은 작년보다 14.8% 줄어든 23억 달러를 기록했다.
8월 생산도 일부 업체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8% 감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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