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 3천480억 원…12% 증가
상태바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 3천480억 원…12% 증가
  • 정다혜 기자 apple1503@csnews.co.kr
  • 승인 2016.09.06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3천480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3천105억 원 대비 12.1%(376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금감원은 사무장 병원, 고가 외제차(수리비, 렌트비) 등 고액사건에 대한 조사를 집중함에 따라 적발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보험사기 적발인원은 4만53명으로 전년 보다 2.2% 줄었다.

종목별로는 손해보험이 보험사기 적발금의 86.5%(3천9억 원)을 차지했다. 생명보험은 13.5%로 471억 원 규모를 나타냈다.

지난해부터 생명‧장기손해보험의 적발금액이 자동차보험을 추월한 이후 그 격차가 점차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생명‧장기손해보험은 보험사기 브로커 및 사무장병원의 허위 및 과다 입원 관련 보험사기 증가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반대로 자동차보험은 블랙박스 및 CCTV 보급 활성화에 따른 예방효과 등으로 그 적발비중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다만 고가 외제차 위주의 조사로 자동차보험 전체 적발금액 및 1인당 사기금액은 전년 보다 소폭 증가했다.

보험사기 유형은 허위 및 과다사고가 2천448억 원으로 70.3%, 고의사고 634억 원 18.2%, 자동차 피해과장이 201억원으로 15.8%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하반기 중 보험사의 보험계약 인수실태 등에 대한 점검을 통해 보험사가 보험사기 예방 및 조사업무를 강화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보험사기 취약계층․지역에 대한 맞춤형 홍보 및 스마트폰 이용자 대상 홍보 등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다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