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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정유년 화두 '효율과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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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정유년 화두 '효율과 협업'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7.01.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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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가 산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조직체계를 통일하고, 조직 효율화를 위해 임직원의 겸직을 확대했다.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은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두 은행 간 업무 프로세스를 단계적으로 통일시켜 시너지 강화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BNK금융지주에 따르면 지주사와 자회사 임원인사를 실시해 오남환 부산은행 부행장을 지주사에 신설된 IT본부장 상무로 선임했다. 오남환 부행장은 BNK금융 IT본부장을 겸직하면서 내년으로 예정된 BNK금융지주의 통합IT센터 이전과 운영전략을 총괄한다.

박재경 부산은행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은 경남은행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을 겸직한다. 안병택 본부장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BNK금융지주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투뱅크-원프로세스' 추진을 위해 양 은행 간 업무표준화 전담팀인 '경영혁신팀'을 신설하는 한편, IT본부도 새로 만들어 양 은행의 IT업무 표준화와 센터 이전을 실시한다. 양 은행의 법무 및 디자인 등 후선업무 일부도 지주사로 옮겨 지주사의 컨트롤타워 역할도 강화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부산은행은 내년부터 소매금융팀을 '리테일금융부'로 승격하고 소매금융 활성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특히 수도권지역의 소매금융 확대를 위해 RSM(Retail Sales Manager, 리테일영업팀장)을 배치하는 등 효율적인 영업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한다. 동일 영업권 내 점포 간 협업체제 확대를 위해 기존 7개 영업본부도 5개로 줄이면서 역동성을 강화한다.

이에 발맞춰 경남은행도 IB사업단을 IB사업본부로 격상하는 한편, 각 영업본부가 본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영업본부 내 사업본부 기능을 마케팅본부로 이전시켰다. 또 본부부서 소속 및 명칭 변경 등 양행 간 조직체계 일원화에 중점을 두고 안정성 차원에서 조직개편의 범위를 최소화했다.

BNK금융지주는 내년을 절전지훈(折箭之訓: 가는 화살도 여러 개가 모이면 꺾기가 힘들다)의 지혜가 필요한 해로 판단해 경영계획 슬로건을 'Great Innovation 2017, 미래성장 체제 확립 및 경영효율성 강화'로 정했다. 저성장과 저소비, 높은 실업률로 대변되는 '뉴노멀 시대'에 전사적으로 대비하자는 성세환 회장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지주사를 비롯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임원 겸직을 통한 효율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며 "지주사와 계열사 간의 통일된 업무 프로세스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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