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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만 되면 페이스북 접속 '거북이' ..."서버 부족 해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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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만 되면 페이스북 접속 '거북이' ..."서버 부족 해결중"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7.05.03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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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만 되면 페이스북 등 일부 해외사이트 접속 장애를 겪어야 하는 소비자들이 통신사에 대해 원성을 쏟아내고 있다.

대구시 달서구에 사는 김 모(남)씨는 지난해 말 A사의 유선 인터넷을 설치한 이후부터 저녁 등 사람들이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때면 페이스북 접속이 느려지는 장애를 겪고 있다.

김 씨는 “심할 경우 페이스북 페이지 로딩에 10초 이상 걸리기도 한다”며 “답답해서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을 확인하는 편이 차라리 나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통신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김 씨 말고도 수많은 사용자들이 동일한 접속 장애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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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용자 박 모(남)씨는 “평일 오후 11시인데 페이스북 페이지 로딩에 50초 넘게 걸렸다”며 “저녁 시간대 기준으로 페이스북과 페이스북이 서비스하는 인스타그램 등의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송 모(남)씨는 “원룸 단체계약으로 A사의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며 “구글의 경우도 접속장애가 발생하는 것 같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고 모(남)씨는 “나는 그래서 회선을 옮겨탔다”며 “할인을 많이 받았는데도 버티기 힘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A통신사 관계자는 “페이스북과 같은 사업자들은 통신 사업자별로 대역폭을 커버할 수 있는 서버를 할당하는데 현재 당사에 할당된 서버가 부족해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용자들이 해외 IP를 우회하는 VPN방식을 써서 페이스북에 접속하면 이같은 문제가 상당히 줄어드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소비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 대역폭 증설 등에 대해 페이스북 측과 적극 협의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현재 구글의 유튜브 등은 접속 장애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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