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김**씨 사연입니다. 김 씨는 얼마 전에 대형마트 전자제품 코너에서 커피머신을 70만 원에 구매했어요.
누가 쓰던 것 같아 찜찜했지만 ‘모든 기계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배송 전 테스트를 거치기 때문에 찌꺼기가 나온 것’이라는 설치 기사의 설명에 그런가보다 했죠.
하지만 설치가 완료된 후 안쪽을 살펴보니 이상한 점이 너무 많았어요. 물받이판에 흠집도 잔뜩 나 있고, 누군가 사용한 흔적이 남아있었거든요.
김 씨가 흠집이 난 물받이판 사진을 보내며 항의하니 ‘물받이판’만 교환해준다더라고요. 나머지는 새 제품이 맞다면서요. 제 값 주고 샀는데 중고 제품을 보내놓고 뒷수습도 엉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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