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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증권사 실적 날개 달았다, 순이익 전분기比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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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증권사 실적 날개 달았다, 순이익 전분기比 200%↑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6.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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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증권사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2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거래대금 급증으로 인한 수수료 수익이 늘었고 ELS 기초지수 상승에 따른 조기상환이 늘어나는 등의 영향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199.3% 증가한 9천755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분기 기준 3번 째로 높은 실적으로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전분기 대비 1.4% 포인트 상승한 2.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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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부문별로는 수수료 수익이 전분기보다 1.4% 증가한 1조8천815억 원을 기록했고 자기매매이익은 같은 기간 무려 407.5% 증가한 1조7천654억 원을 달성했다.

자기매매 부문에서는 특히 채권관련 이익이 전분기대비 7천750억 원 증가했는데 이는 전분기 대비 금리 상승 추세가 다소 완화되어 채권처분· 평가손실이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결과였다. 파생관련 이익도 9천36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6천852억 원 증가했는데 ELS 기초지수 상승에 따른 조기상환 증가 및 파생상품거래 평가이익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재무적으로는 자산은 같은 기간 24조 원 증가한 379조8천억 원, 부채는 23조4천억 원 늘어난 331조6천억 원으로 자본은 전분기 대비 6천억 원 증가한 48조2천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1분기 국내 선물 5개 사의 당기순이익은 4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억 원이 줄었다.

금감원은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업계특성이나 자산구조상 부문별 손익이 시장상황 등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 향후 미국 금리의 추가인상.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주식 및 채권시장 등에 대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1분기는 금리 상승 추세 완화 및 지수 상승에 따른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 증가 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경향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향후에는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차원에서 금리, 주가, 환율 등 잠재 리스크 요인이 증권사의 수익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시장 유동성 악화 등에 대한 증권회사의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초대형 IB가 도입됨에 따라 신규 허용업무 및 자금조달수단 등에 대한 리스크관리, 업무수행 적정성 등 실태를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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