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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증권업에서 손뗀다, 지주 보유 SK증권 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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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증권업에서 손뗀다, 지주 보유 SK증권 지분 매각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6.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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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SK증권 지분 10%를 전량 외부에 매각하면서 사실상 증권업에서 손을 뗀다.

SK그룹은 8일 지분 처리 방안에 대해  매각주간사를 선정 하였으며, 향후 매각 절차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매각 주간사는 삼정 KPMG가 선정됐다.

SK증권 지분 10%를 보유한 SK C&C가 2015년 SK㈜와 합병하면서 SK㈜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주식 소유 금지 규정에 따라 올해 8월까지 SK증권 지분 전량을 처분해야 한다.

SK그룹은 당초 유예기간을 연장하거나 그룹 내 비지주사가 인수하는 방향 등 대안을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보유 지분을 공개매각하는 방향으로 최종 결정했다. 최근 미래에셋그룹, JB금융 등 일부 금융회사가 지분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현재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주) 역시 경쟁 입찰을 통해 매각 과정상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SK증권 구성원의 고용 안정과 향후 SK증권의 성장 및 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인수자를 찾아 매각하는 쪽을 택했다고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SK(주) 관계자는 “공정거래법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지분 매각 이후에도 SK증권이 초우량 증권사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한 끝에 공개 경쟁 입찰이라는 투명한 방법을 택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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