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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비정규직 제로' 이뤄낼까?...'정규직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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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비정규직 제로' 이뤄낼까?...'정규직 전환 추진'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7.06.19 09:00
  •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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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행장 이경섭)이 새 정부의 비정규직 해소 정책 기조에 발맞춰 은행권에서 최초로 ‘비정규직 제로’를 눈앞에 두고 있다. 

내부적으로 ‘동일노동 비동일 금여’를 받는 직원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을 검토하고 있어 이 같은 방안이 실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NH농협은행 총직원은 1만6천428명으로, 이중 비정규직은 2천979명 수준이다. 비정규직에는 산전후 대체직과 명예퇴직자 재채용, 파트타이머(시간선택 근로자)와 신토불이 창구 직원 등이 포함된다. 

전체 비정규직 중 산전후 대체직과 명예퇴직자 재채용 인원 1천206명과, 파트타이머(시간선택 근로자)와 신토불이 창구 직원 1천200명을 빼고 나면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인원은 500여 명 수준이다. 

NH농협은행은 이들 500여 명을 ‘동일노동 비동일 급여’를 받는 직원으로 규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전원 정규직 전환을 검토 중이다.  

이들 500여명은 전체 직원 대비 비중이 3% 정도에 불과해 NH농협은행이 정규직 전환을 꺼릴 이유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NH농협금융지주(회장 김용환)는 NH농협은행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인한 조직 내 신규채용 감소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NH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의 ‘범농협 일자리위원회’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범농협 일자리위원회’는 허식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지역별 조합 운영협의회 의장들과 각 계열사 대표 등 총 27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농촌 정주여건 조성, 6차 산업 지원, 예비 농업인 맞춤 교육 등 농촌활력화를 통해 청년 농업인 육성 및 농촌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청년채용 및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한 정규직 전환을 검토 중이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가 정부의 정책에 맞춰 500여 명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며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 개선 방안뿐만 아니라 농업·농촌의 지원 강화 방안과 함께 농업인 후계자 양성 등 농촌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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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빈 2017-06-19 11:22:40
그래서 언제한다고? 검토중이라는 말로 언론플레이만하지말고 실제로 진행을 해야지

아기천사 2017-06-20 20:37:02
결국은 이렇게 자기들 원하는 대로 하면서...희망고문만 잔뜩하고 산전대체직은 동일노동 비동일급여 대상자 아닌가요? 실적압박 안주나요? 정규직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습니다

이유진 2017-06-20 20:00:05
시간끌다가 계약 기간만료로 비정규직 다 내쫓고 가족 친척 또는 뇌물주고 취업청탁하는 사람들로 계약직 다 집어넣는다 분명

현장비정규직 2017-06-22 18:51:20
왜 500명뿐?나머진애초에직원 취급도안한다는말?퇴직자재계약직은 안한다쳐도 나머진다해줘야지 나도 계약기간남았지만 곧 짜르려고 안달났음 육아휴직자들 다 출근하라고전화하고 육아휴직자 출근하니 넌 이제 그만나가라 하고ㅜ더러운농협 징글징글 또 속았어 농협 대통령님 농협좀 혼내줘요 이 지들끼리만 잘사는 농협

나그네 2017-06-19 19:32:56
은행만 단독으로 할수있을지...농협은 중앙회와 다른 계열사가 많은데...저번엔 5200여명이 대상이라하지않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