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IMP: Idea Market Place)라는 벤처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는 청년 창업 및 초기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우량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와 창업 초기나 아이디어 구체화 단계에 자금을 지원하는 ‘엔젤 투자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지금까지 포스코는 총 13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해 142개 회사를 발굴, 574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가져왔다. 포스코는 이 가운데 63개사에 96억 원을 직접 투자했고, 37개 기업은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2차 연계투자 및 R&D 지원금 938억 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결했다.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포스코 및 포스코패밀리사의 신사업 시드(seed) 사업군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스코 및 포스코패밀리는 신사업에 대한 시드 기술을 저비용으로 발굴할 수 있고, 벤처기업은 대기업과의 업무 제휴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유할 수 있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개최 시 포스코그룹의 경영진이 참여해 신수종 사업의 가능성이 높거나 우수 기술을 보유한 초기 벤처기업을 발굴, 이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비즈니스 가치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포스코는 취약계층 청년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IoTㆍ빅데이터ㆍAI 관련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포스코는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함께 ‘취업 준비생 대상 IoTㆍ빅데이터ㆍAI 인재양성 무료교육’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고, 무료교육을 실시해 4차 산업혁명의 빠른 확산에 따른 차세대 인재양성과 함께 취약계층 청년취업을 전폭 지원키로 했다.
이번 ‘취업준비생 대상 IoTㆍ빅데이터ㆍAI 인재양성 무료교육’은 세계적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에서 관련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포스텍 교수진이 교육과정을 개발해 강의하고, 포스코가 전반적인 비용 및 교육장비 등을 지원한다.
포스코가 취약층 청년 취업 지원의 일환으로 AI 무상 교육을 실시하게 된 것은 최근 4차 산업혁명의 빠른 확산 때문이다. 포스코는 데이터 가공, 분석, 시각화 등의 분야별 전문기술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IoTㆍ빅데이터ㆍAI’ 관련 지식을 확보하면 상대적으로 취업이 용이해 청년 취업난 해소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텍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연구인프라와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단기간 내에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IoTㆍ빅데이터ㆍAI 관련 취업 희망자와 산업체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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