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23일 오전 11시,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24일 0시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갤럭시노트8을 첫 공개한 가운데 외신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의 '빅폰'(big phone)이 돌아왔다"며 "노트8은 기존 노트5나 아이폰 사용자에게는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과 같이 느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화면 디자인과 듀얼카메라가 인상적"이라며 "듀얼카메라는 두 번째로 주목할 만한 기능"이라고 소개했다. 

포브스는 "삼성의 노력이 갤럭시노트8에서 절정에 달했다"고 평가했고,  블룸버그는 "삼성이 ‘갤럭시 노트’ 시리즈로 노트8을 내놓은 것은 위험부담이 크지만 노트7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포츈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구매했었던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노트8을 최대 425달러(약 47만 9천원)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는 삼성이 소비자에게 내미는 화해의 몸짓"이라고 평가했다.

AP통신은 "갤노트8이 지난해 발화 참사를 극복하고 주요 수익원의 하나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WCCFTECH는 "갤노트8이 256GB 마이크로SD 카드와 삼성 360 카메라를 갖췄기 때문에 예상가격 1천(한화 112만8천원)이 아깝지 않다"고 평가했다. 

CNBC 방송은 "삼성은 성공적으로 부활했다"면서 "노트8은 삼성의 자신감을 강조한다"고 보도했다. 노트8은 갤럭시 S8 및 S8 플러스와 함께 새로운 안드로이드폰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최고의 강력한 제품군이라면서 다른 디바이스를 선호하는 일부 아이폰 사용자의 관심을 돌리기에도 충분하다고 높게 평가했다.

BBC는 "삼성이 하이엔드 시장을 다시 지배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BGR은 "사용하기에 재미있다"고 평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8을 오는 9월 15일부터 한국, 미국 등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