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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 임원 16명 중 13명 연말 임기만료...허인 행장 인사태풍 몰아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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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 임원 16명 중 13명 연말 임기만료...허인 행장 인사태풍 몰아칠까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7.10.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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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1일 허인(56) KB국민은행장의 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대대적인 인사태풍이 몰아칠지 주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은행들의  경우 신임 은행장 취임 후 대대적인 임원 인사가 단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은 전체 임원(부행장·전무·상무) 16명 중 13명이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KB국민 임원 임기.jpg

특히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과 허인 행장이 임기를 동일하게 시작하며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어서 임원들에 대한 인사가 조기에 논의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오는 12월 31일 KB국민은행 부행장 7명, 전무 5명, 상무 1명 총 13명의 임기가 일제히 만료된다. 

부행장만 7명에 달한다.  이홍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허정수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오평섭 고객전략그룹 부행장, 박정림 WM(자산관리)그룹 부행장, 전귀상 CIB(기업투자금융)그룹 부행장, 이용덕 여신그룹 부행장, 김기헌 IT그룹 부행장 등이다.

여기에 김남일 중소기업 금융그룹 전무, 김창원 신탁본부 전무, 김기환 리스크관리그룹 전무, 신홍섭 소비자브랜드 전략그룹 전무, 박재홍 글로벌사업본부 전무, 안영엽 정보보호본부 상무의 임기도 올해 만료된다. 

허인 행장은 행장 내정자로 선임되면서 ‘젊은 피’를 수혈해 혁신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강조했었다. 산업 4.0 시대를 맞아 기존 방식에 물들어 있지 않은 젊은 피를 수혈해 디지털금융의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다. 

윤종규 회장 역시 지난 2014년 첫 취임 후 계열사 CEO와 주요 임원자리에 1960년대생들을 대거 배치하면서 ‘젊은 피’ 를 수혈했었다. 

이에 따라 윤종규 회장·허인 행장으로 겸직이 해소된 체제에서도 디지털과 글로벌 등 미래 사업을 이끌 인물로 젊은 감각을 보유한 임원들을 대거 발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분위기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항상 임원 인사는 12월 말에 하고 있어 임기 만료 시점이 도래한 임원들의 거취는 연말이 돼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허인 행장이 나이에 제한을 둬 인사를 실시하지는 않겠다고 한만큼 대대적인 인사이동이 일어날지에 대한 예단도 섣부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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