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7천285억 원을 실현했다. NH농협은행의 이자이익과 비은행 부문의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세로 인해 연간 목표치 6천500억 원을 훌쩍 넘은 순이익을 달성했다.
31일 NH농협금융지주(회장 김용환)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내부 연간 목표치 6천500억 원을 훌쩍 넘는 7천285억 원을 3개 분기 만에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987억 원) 대비 638.1% 증가한 수치다.
이자수익은 5조3천3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은 8천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반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7천2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5%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인 NH농협은행(행장 이경섭)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5천160억 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당기 순이익 6천806억 원)이다. 전년 동기에는 빅베스의 영향으로 618억 원의 적자가 났었다.
이자이익은 3조3천7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은 4천4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207조2천억 원과 201조 원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2%(추정치), 충당금적립율은 70.04%로 전년말 대비 각각 0.24%포인트, 13.11%포인트 개선됐다. 순이자마진(NIM)은 1.77%로 전년말 대비 0.04% 개선됐다.
NH투자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천821억 원(외감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했다.
농협생명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951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1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했다. 농협손해보험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67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했다.
NH-Amundi 자산운용 101억 원, NH농협캐피탈 286억 원, NH저축은행 7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이자이익과 NH투자증권의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포트폴리오와 건전성 강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