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증권사 수익성 상승세 유지.. 금리상승에 의한 건전성 악화 우려
상태바
증권사 수익성 상승세 유지.. 금리상승에 의한 건전성 악화 우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12.06 0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들어 증시호황의 영향을 받아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증권·선물 회사들의 수익성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55개 증권회사의 순이익은 파생관련 손익 개선 영향으로 전년 대비 62.1% 증가한 2조9천312억 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도 3.9% 포인트 상승한 5.9%를 기록했다.

다만 3분기 순이익은 1조1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해 상승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수수료 수익에서는 올해 3분기 2조1천34억 원으로 전 분기대비 1천110억 원 감소했다. 특히 IB수수료수익이 827억 원 줄었고 주식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수탁수수료도 333억 원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반면 자기매매이익은 전분기 대비 4천628억 원 증가한 8천468억 원을 기록했다. 주식관련 이익과 채권관련 이익이 줄었지만 파생관련 이익이 ELS 조기상환 증가와 파생상품거래 및 평가이익이 늘면서 같은 기간 7천544억 원 증가햇다.

금감원 측은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지속적인 증시 호황에 따른 수탁수수료 및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 증가로 인한 파생관련손익 개선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금리 상승에 따라 채권관련손익이 감소한데 이어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시 수익성 및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우려했다.

금감원은 향후 금리 등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증권회사의 수익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시장 유동성 악화 등에 대한 증권회사의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개별 증권회사의 영업특성 등을 감안해 채무보증 등 취약 부문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단기금융업 등 신규업무를 개시하거나 개시할 예정인 초대형 IB의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의 적정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선물사 5개 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38억 원으로 전 분기대비 7억 원 늘었다. 판관비가 같은 기간 4억 원 감소한 결과로 자기자본이익률도 전 분기 2.6%에서 0.4% 포인트 상승한 3%를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