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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권오준 회장-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새해 경영화두는 '체질개선'과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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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권오준 회장-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새해 경영화두는 '체질개선'과 '상생'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8.01.0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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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를 대표하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이 새해 첫날 ‘체질개선’과 ‘상생’을 경영의 화두로 던졌다.

올해 철강업계에 긍정적인 요소보다는 잠재해 있는 부정적 요인으로 인한 영향이 더 크다고 판단하고 체질개선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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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준 포스코 회장(좌)과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먼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일본, 중국 등 주요국들이 설립 합리화와 M&A를 통한 대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간 자율적으로 추진해 온 구조개편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글로벌 철강 산업 변화에 유연하고도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권 회장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 공정 효율화 및 기술혁신의 첫 걸음으로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기술 적극 접목한 생산 공정 스마트화를 강조했다. 

또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을 위한 기술 역량 극대화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제품개발을 서둘러야한다고 당부했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역시 올해 경영방침을 '기본에 충실한 변화, 함께 나누는 성장'으로 정하고, 변화를 도모하는 자세를 통해 올해 닥칠 변수와 난제들을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 부회장은  ▲고객 성공 경영체제 강화 ▲유연한 조직문화 확립 ▲원칙에 기반을 둔 사회적 가치 실현 전략을 제시했다.

우 부회장은 “고부가·고성능 제품개발을 선도해 치열한 시장경쟁 속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한편 국가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유연한 조직문화의 기반 아래 멀티플레이어형 인재를 육성하는 한편 다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스스로 진화하는 혁신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과 우 부회장은 수요 산업 침체 리스크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수요산업을 돌아봐도 상황은 희망적이지 않다. 수주절벽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조선 업계와 더불어 건설 분야도 올해 수주 감소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분야 역시 국산 차량의 내수와 수출이 동반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게다가 올해 상반기 전체 수출의 12%를 차지하는 미국에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결과가 나옴에 따라, 긴급관세나 수량 제한. 수출 자율규제 등의 조치가 이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권 회장과 우 부회장은 변화에 대응하는 체질 개선과 수요산업을 먼저 생각하는 상생 전략을 통해 올해 닥칠 변수와 난제들을 극복하자고 재차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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