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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운용자산이익률 10대 생보사 ‘톱’...한화생명 등 3곳 빼곤 줄줄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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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운용자산이익률 10대 생보사 ‘톱’...한화생명 등 3곳 빼곤 줄줄이 하락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8.01.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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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생명보험사 중 지난해 미래에셋생명(대표 김재식)의 운용자산이익률이 가장 높고, 상승폭도 독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자산이익률은 보험사가 보유한 유가증권이나 채권 등의 자산에서 얻는 수익률로 보험사의 보유 자산 활용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17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25개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10월까지 운용자산이익률은 3.66%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3.96%에 비해 0.3% 포인트 하락했다.

10대 생보사 중 운용자산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생명으로 4.32%를 기록했다.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이 4.14%, 한화생명(대표 차남규)이 4.09%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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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생명(대표 이태운)과 신한생명(대표 이병찬), ING생명(대표 정문국), 삼성생명(대표 김창수), NH농협생명(대표 서기봉)은 3%대를 기록했다.

라이나생명(대표 벤자민홍)과 동양생명(대표 구한서, 뤄젠룽)은 2%대에 머물며 10대 생보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익률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경우 미래에셋생명과 한화생명, 라이나생명 3곳만 운용자산수익률이 상승했고 나머지 7개사는 일제히 하락했다.

상승폭이 가장 큰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PCA생명 인수·합병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PCA생명 인수를 승인받았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은 1600억 원 규모의 염가매수차익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PCA생명 인수·합병으로 인해 발생한 염가매수차익이 운용자산이익률을 높이는데 일조했다"며 "그 이외에 유가증권이나 채권 등의 수익률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운용자산수익률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동양생명으로 1.35% 포인트 하락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세밀하게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지난 해 불거진 육류담보대출 이슈 등의 영향으로 이익률이 하락한 것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동양생명에 이어 삼성생명과 DB생명의 운용자산수익률이 많이 떨어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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