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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SBI저축은행 분쟁조정신청건수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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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SBI저축은행 분쟁조정신청건수 최다
거래자수 많아서?...2위 OK저축은행 '제로'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8.02.01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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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축은행업계의 분쟁조정신청건수는 SBI저축은행이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유진저축은행(대표 이계천)은 전년과 비교해 분쟁건수가 가장 크게 줄어 들었다.

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저축은행 분쟁조정 신청 건수(반복제외,건수 많은 상위 10개 업체 기준)는 전년 동기(123건)대비 다 20건 감소한 103건으로 집계됐다.

분쟁조정신청은 소비자가 금융회사에 제기하는 분쟁에 대해 금감원이 당사자 간 합의를 유도 하는 것이다.
유진저축은행은 지난해 분쟁조정신청건수가 7건으로 전년 동기(17건)보다 10건이 줄어들었다.

유진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객 요구사항들에 대해 많이 수용하려고 노력한 결과 분쟁조정신청 건수가 줄었다. 당사 귀책이 없는 경우는 받아들이지 않았던 민원도 지난해부터는 고객과 원만하게 풀어나가게끔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분쟁조정신청 내용은 주로 추심, 대출 금리 책정, 명의도용과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인데 명의도용의 경우 채무부존재소송 제도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추심과 관련해 민원이 들어오면 추심의 수위를 낮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쟁조정신청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SBI저축은행(대표 임진구 정진문)이었다. SBI저축은행의 지난해 분쟁조정신청건수는 전년 동기(24건) 대비 1건 줄어든 23건을 기록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거래자수가 다른 저축은행보다 월등히 많다보니 분쟁조정신청 건수도  많다. 내용은 대부분 명의도용, 보이스피싱”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분증, 공인인증서 등을 통해 본인임을 확인하고 대출이 진행되기 때문에 명의도용은 사실상 일어나기가 어렵다. 또한 당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며  책임을 요구하는 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애큐온저축은행(대표 전명현)이 8건으로 SBI저축은행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어 유진저축은행(대표 이계천) 7건, 스마트저축은행(대표 윤정수 임원효) 6건, JT친애저축은행(대표 윤병묵)‧모아저축은행(대표 조재형 김상고)‧신안저축은행(대표 이유종)‧웰컴저축은행(대표 김대웅)‧조은저축은행(대표 이호준) 5건 순이다.

한편 SBI저축은행 다음으로 거래자수가 많은 OK저축은행은 2016년, 2017년 모두 분쟁조정신청건수가 한건도 없었다.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의 거래자수는 각각 80만4383명, 48만1013명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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