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아이유쉘 아파트를 소유한 이 모(여)씨는 2차례 사전점검이 있던 지난해 12월 붙박이장과 보일러실에서 누수를 발견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방 3개의 붙박이장을 철거한 후 보수공사를 했지만, 입주 당일인 3월 1일 같은 곳에선 또 다시 누수가 발생했다. 게다가 이번에는 세탁실 천장과 안방 베란다, 대피공간 등으로 누수 범위가 확대됐다고.
이 씨는 “지난해 12월 17일과 30일 2차례에 걸쳐 사전점검을 했을 때, 붙박이장과 보일러실에서 누수가 발견됐고, 하자보수를 했는데 물 새는 곳이 더 늘었다는 것은 우방이 부실시공을 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월 1일에 입주한 세입자는 지속적인 누수와 보수공사를 이유로 계약을 파기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이 씨는 “현장 소장의 안하무인격 태도에 어이가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장은 “비 오면 뜯고 또 보수해 주면 되지 무슨 말이 그렇게 많은지, 내가 이런 자질구레한 일까지 신경을 써야하나”라고 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주)우방 관계자는 “현장 소장의 응대에 대해서는 컴플레인을 하겠다”면서 “누수에 관련된 사항은 확인 후,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탁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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