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에쓰오일의 직원 1명당 평균 연봉은 1억2080만 원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한 액수다. 그 뒤로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 1억1100만 원, GS칼텍스(대표 허진수) 1억819만 원, 현대오일뱅크 9900만 원 순이었다.
정유4사 중 전년 대비 연간 급여액이 감소한 곳은 GS칼텍스가 유일하다. GS칼텍스는 정유사업 부문의 총 급여액이 190여억 원 줄면서 평균 급여액도 소폭 감소했다. 반면 나머지 3사는 모두 9~10%대의 임금 상승폭을 보였다.
평균 연봉에서 업계 최하위를 차지한 현대오일뱅크는 남녀 직원 간 임금 격차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오일뱅크의 여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4302만 원으로 남자 1억460만 원의 41% 수준에 그쳤다. 반면 여직원 급여 수준이 가장 높은 에쓰오일은 여직원이 남자의 61%,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는 각각 65%와 62%의 임금 수준을 보였다.
이어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대표 10억5700만 원,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대표 7억4264만 원,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 6억2200만 원 순이다.
허진수 대표는 급여와 상여금으로 각각 16억2232만 원, 15억720만 원을 받았다.
GS칼텍스는 “급여는 9억4700의 기본연봉과 기본연봉의 70%인 6억6290만 원의 대표이사 역할급이 포함됐다”며 “2016년도 매출 25조7702억 원, 당기순이익 1조4170억원 등의 성과를 달성하면서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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