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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상반기 판매량 2.8% 증가...내수 2.9% 줄고, 해외 4.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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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상반기 판매량 2.8% 증가...내수 2.9% 줄고, 해외 4.2% 증가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07.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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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5개사의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2.9% 줄어든 반면 해외는 4.2% 증가해 전체 판매량을 견인했다.

현대자동차(대표 이원희), 기아자동차(대표 박한우)와 한국지엠(대표 카허카젬),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도미닉 시뇨라)의 상반기 판매량은 406만83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다.

내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 적은 75만7003대 판매에 그쳤지만, 해외에서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331만1317대를 판매했다.

국산차 상반기 판매.JPG
업체별 상반기 판매현황은 현대기아차가 내수와 해외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판매량을 이끌었다. 반면 나머지 3개사는 르노삼성만 수출이 증가했을 뿐 한국지엠, 쌍용차는 내수와 해외 판매량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224만2900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35만4381대, 해외 시장에서는 4.9% 증가한 188만851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의 성적표를 살펴보면 세단 시장에서는 그랜저가, RV 시장에서는 싼타페가 판매를 이끌었다”면서 “SUV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철을 맞아 싼타페와 코나를 비롯한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그랜저 하이브리드, 코나 전기차, 아이오닉을 비롯한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도 힘써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의 상반기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4.6% 늘었고, 해외 역시 전년 대비 4.2% 증가를 기록해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9이 국내에서 3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팔리고 있고 K3는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화 된다”며 “쏘렌토, 카니발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RV 모델과 함께 하반기 판매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올 상반기에 작년 보다 11.7%가 적은 24만6386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41.6% 판매가 줄었으며, 해외에서도 1.2% 감소했다. 다만 한국지엠은 6월 한 달간 내수 시장에 총 9529대를 판매하며 연중 최대 월 판매 기록을 세웠다. 내수 판매는 전월 대비 24.2% 증가했으며,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뚜렷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내수 판매가 스파크와 말리부, 트래스 등 쉐보레 판매 주력 차종의 실적 개선으로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달에는 글로벌 누적 판매 50만대 돌파를 기념한 말리부 가격 인하와 현금 할인, 파격적인 할부 프로그램 등 강화된 고객 프로모션을 통해 하반기 판매 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산차 6월 판매.JPG
쌍용차는 상반기에 내수 5만1505대, 수출 1만5605대 등 총 6만7110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렉스턴 스포츠가 역대 월 최대 판매실적을 또 다시 갱신한 데 힘입어 두 달 연속 9000대가 넘은 실적을 기록하며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1분기 전년 대비 32.4%의 감소세를 나타냈던 수출 실적도 지난달에는 전년 동월 대비 33.9%의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전년 누계대비 7.5% 감소 수준까지 회복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가 연이은 최대 판매실적으로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공급확대를 통해 판매를 더욱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달 인도로 첫 선적을 시작한 G4 렉스턴 CKD 물량이 점차 확대되는 등 신흥시장 공략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수출 회복세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이라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은 상반기에 전년 대비 7.3% 감소한 12만6018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보다 22.6% 감소했다. 반면 상반기 수출 실적은 로그와 QM6 두 모델의 누적 수출 물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 SM6는 지난달 내수에서 2049대가 판매되며, 상품성을 강화한 2019년형 모델 출시 후 네 달 연속 월 2000대 이상 판매를 유지했다. 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지난달 168대가 팔리며 연간 누적 판매 1000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국산차 5개사의 지난 6월 판매량은 74만648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했다. 내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 적은 13만1827대 판매에 그쳤지만, 해외에서는 전년 대비 13.9% 증가한 61만4656대를 판매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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