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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①] 오리온, 간편대용식 론칭...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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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①] 오리온, 간편대용식 론칭...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도약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8.07.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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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간편 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를 론칭하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제2의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3일 오리온은 마켓오 도곡점에서 ‘마켓오 네이처’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마켓오 네이처는 현대인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한 끼 식사로 활용할 수 있는 간편 대용식 브랜드다.

오리온은 마켓오 네이처를 5년 내 연매출 1000억 원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해 국내 간편대용식 대표 브랜드로 자리 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중국 등에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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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열린 간담회서 오리온 허인철 부회장이 간편대용식 브랜드 론칭 및 전략에 대해 밝히고 있다.

이날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2년 6개월 전 농협으로부터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만들어 볼 의향이 있느냐는 제안을 받았고 그 자리에서 흔쾌히 동의했다”며 “농협의 우수한 원물력과 유통망, 오리온의 기술력과 전세계 특히 동남아 시장에 대한 장악력을 감안할 때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허 부회장은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으로 일본과 미국 시장서 급속도로 발달하고 있는 그래놀라에 주목했다.

그는 “아직 국내에선 작은 시장이지만 국민들의 건강과 우리 쌀을 활용한 제품으로 농민과 국가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오리온이 가진 세계시장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쌀 제품으로 만든 과자가 세계를 점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마켓오 네이처는 제과를 넘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오리온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이라는 점에서는 그 의미가 크다”며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면서 간편대용식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오리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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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이 새롭게 런칭한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의 제품들.

오리온은 향후 그룹의 성장을 이끌 신수종 사업의 한 축으로 간편대용식 사업을 선정하고 3년 전부터 준비해왔다. 2016년 농협과 합작법인 오리온농협을 설립하고 약 620억 원을 투자해 경남 밀양에 간편대용식 생산공장을 건설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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