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스타는 약 6463억 원 지급을 마무리해 금호타이어 지분을 45% 보유한 대주주가 됐다. 산업은행 및 채권단은 23% 지분을 소유해 2대 주주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은 “금호타이어의 경쟁력은 승용차용 타이어(PCR)에 있으며 더블스타 타이어의 경쟁력은 트럭·버스용(TBR) 타이어에 있다”며 “양사는 협력과 합작을 통해 각자의 장점을 발휘, 승수효과를 일으켜 글로벌 타이어시장에서 기술, 제품, 제조, 서비스 및 모델을 선두에서 이끌어 나가며 세계적으로 위대한 타이어 그룹 중 하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독자적인 경영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금호타이어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양국 국민의 우정, 경제무역 협력 및 노사 우호관계의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서울 청파로 브라운스톤서울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차이융썬 회장과 장쥔화 더블스타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문성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추천한 노동법학자 최홍엽 조선대 교수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밖에도 금호타이어는 또 채양기 전 현대자동차 경영기획담당 사장, 김정관 전 지식경제부 2차관, 김종길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 등기이사는 기존 5명에서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 등 9명으로 늘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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