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7일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KT구로지사에서 ‘태양광 O&M’ 서비스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7월 초 서비스를 개시한 KT는 이날 간담회에서 태양광 전력생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드론에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해 태양광 패널이 과열되거나 균열이 가지 않았는지 검사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현재 국내에는 약 3만 개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구축돼 있지만 약 98% 가까이가 1MW 미만 소규모 사업자다. 대부분 태양광 패널 설치업체에서 운영, 유지보수 등을 함께 실시하고 있지만 시스템이 부족한 실정이다.
설비가 고장나는 등 장애가 발생하거나 모듈 오염 등 발전효육이 하락했을 때 보수가 하루 늦어진다면 그만큼 불이익이 나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대응할 만한 인력과 시간이 부족하다.
O&M 서비스는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T-MEG(Micro Energy Grid)’ 센터 전문인력들이 태양광 시설의 발전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어플 등을 통해 소비자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이상이 생겨도 KT의 전국 6개 본부(강북, 강남, 부산, 호남, 대구, 충청)의 풍부한 현장인력이 긴급 출동이 가능하다.
정확한 일사량 측정으로 발전량을 예측할 수 있다. 전국 54개 관측소에서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거의 전국을 커버하는 KT 일사량MAP을 구축할 수 있다.
문성욱 상무는 “서비스를 시작한지 아직 얼마 되지 않아 매출 수준은 미미하지만 중소 EPC사와 기존 발전소 보유 고객을 시작으로 개별 사업자까지 고객층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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