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국산차 중 복합연비 16㎞/ℓ 이상 고연비 모델을 조사한 결과 기아차가 7개로 가장 많고 이어 현대차 6개 르노삼성 3개로 나타났다. 한국지엠과 쌍용차는 고연비 모델이 없었다.
비교 대상은 가솔린과 디젤 등 순수 내연기관 자동차와 전기 모터를 장착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절대 비교가 힘든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제외했으며, 차종별 최고 연비 1개 트림만을 선정했다.
니로는 비교적 몸집이 큰 SUV임에도 연비향상에 최적화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과 첨단 하이브리드(HEV) 시스템의 결합으로 고연비를 실현한다. 카파 1.6 GDi 엔진이 탑재된 모델은 최고출력 105마력에 최대토크 15.0㎏f·m의 주행능력을 갖췄다. 기아차 니로는 고연비를 자랑하는 SUV임에도 정부의 세제 혜택을 받으면 판매 가격은 2346만 원까지 내려간다.
현대차는 국산 브랜드 중 2번째로 많은 6개의 모델이 복합연비 16㎞/ℓ 이상을 나타냈다. 현대차의 대표적인 고연비 모델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다. 복합연비 22.4㎞/ℓ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국산차 중 유일하게 복합연비가 20대를 넘어서며 여느 모델과 비교해 압도적인 연료효율성을 자랑한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카파 1.6 GDi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105마력에 최대토크 15.0㎏·m의 성능을 발휘한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개별소비세 할인과 친환경차 보조금 혜택 적용 시 2150만 원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클리오는 QM3와 같은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지만, 더욱 가벼운 차체와 낮은 포지션을 갖추며 QM3의 연비를 넘어섰다. 젠(ZEN)과 인텐스(INTENS)의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 르노 클리오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적용 후 1954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밖에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도 높은 연비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아반떼는 디젤 모델의 경우 복합연비 17.8㎞/ℓ로 높은 효율을 보인다. 아반떼 디젤 모델은 1.6ℓ 엔진에 7단 DCT가 조합을 이뤄 최고출력 136마력에 최대토크 30.6㎏·m의 성능을 발휘한다. 아반떼 디젤 기본형의 경우 판매가격이 1796만 원으로 가격 부담도 낮췄다.
정부는 국민들의 기름값 부담을 덜기 위해 이달 6일부터 향후 6개월간 유류세를 기존 대비 15%를 인하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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