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령주식 배당사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위탁매매업 신규 영업정지 6개월 처분을 받았던 삼성증권이 지난 26일 제재가 종료돼 본격적인 영업재개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우선 3월 말까지 신규 및 휴면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계좌 개설시 온라인 국내주식거래수수료를 평생 면제해주는 '영원히 0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평생수수료 면제 종목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포함한 국내 주식과 ETN, ETF, K-OTC, KONEX 등 상장 종목이고 ELW와 해외주식, 선물, 옵션 등은 제외된다.

신규교객은 주민등록번호 기준 2019년 1월 27일 이전에는 삼성증권과 거래가 없다가 비대면 계좌개설로 삼성증권과 처음 거래를 시작한 고객이며 휴면고객은 2016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최근 3년 간 삼성증권과 국내주식거래가 없던 기존 고객중에서 2018년 12월 31일 기준 잔고 10만 원 이하 고객이 해당된다. 단 2016년 1월 1일부터 2019년 1월 26일까지의 신규 고객은 제외된다.

또한 삼성증권은 온라인 주식 수수료 평생무료와 더불어 해외투자 대중화 시대를 맞아 '2019 해외투자 2.0' 이벤트를 마찬가지로 3월 말까지 진행한다.

삼성증권 전국 지점에서 해외주식, 해외상품을 매수한 고객 중 선착순으로 사은품을 증정하고 신규 종합계좌를 개설하고 해외주식 약정을 맺은 고객도 사은품을 준다. 또한 온라인으로 해외주식 및 자산을 매수한 고객도 거래금액에 따른 리워드를 제공한다.

한편 삼성증권은 온라인 기반 자기주도형 투자자들을 위한 핀테크 서비스를 강화해 디지털 자산관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권용수 삼성증권 디지털본부장은 "디지털 투자자의 경험이 차별화될 수 있도록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온라인과 결합해 다양한 신개념 컨설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