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2일 4차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통해 6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혁신금융서비스는 모두 32개로 확대됐으며 이 가운데 6개 서비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먼저 이번에 추가 지정된 서비스는 빅데이터, AI알고리즘을 이용해 50세대 미만 아파트의 시세 및 담보가치를 산정하는 서비스가 포함됐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실거래가를 반영한 시세 적용으로 주택담보대출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오프라인 신용카드가맹점의 '온라인 주문 서비스(O2O서비스)'의 복잡한 결제 과정을 단순화하는 서비스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비재무정보’를 분석, 기업의 부도가능성 등읖 평가하는 AI활용 기업신용조회서비스도 포함됐다.
간편한 SMS 인증방식을 통해 온라인쇼핑몰에 등록한 계좌에서 결제하도록 하는 서비스 등 총 6건이 추가 지정됐다.
이달 출시되는 혁신금융서비스 6건은 해외여행자 보험 간편가입서비스 2건, 맞춤형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 서비스 4건이다.
특정 기간 내에 해외여행자보험에 반복적으로 재가입할 때 설명 및 공인인증 등의 절차 없이 ‘스위치(On-Off) 방식’으로 간편하게 보험 가입 해지를 할 수 있는 상품이 농협손해보험, 레이니스트보험서비스에서 출시됐다.
맞춤형 대출서비스는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조건을 한 번에 비교하고 최적조건을 찾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핀셋·마이뱅크·비바리퍼블리카·핀다 등 4개 기업에서 서비스가 시작된다.
금융위는 4월 신청 접수된 19건을 모두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으며 5월 신청된 37건의 서비스 중 남은 24건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처리해나갈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사전신청한 105건 서비스 가운데 접수를 하지 않은 49건의 서비스는 컨설팅을 통해 적합한 제도를 안내하는 등 컨설팅을 진행 중”이라며 “혁신금융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되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 및 컨설팅을 통해 서비스의 시장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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