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가쓰오부시 등 훈제건조어육 가공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초과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가쓰오부시 등 훈제건조어육 가공품 20개를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허용 기준을 넘는 벤조피렌이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벤조피렌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물질 1그룹으로 분류하고 있는 물질이다.
벤조피렌이 기준치(10.0㎍/kg이하)를 넘은 제품으로는 오마에자키푸드사의 ‘사바아쯔케즈리’와 ‘우루메케즈리부시’, 하타노스이산사의 ‘가쯔오 분말’, 부강가쓰오사의 ‘부강가쓰오’ 등이다.
이외 6개 제품은 제조원 소재지나 부정‧불량식품 신고표시를 적지 않는 등 제품 표기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문제가 적발된 해당 업체들은 벤조피렌 기준 초과 제품을 회수·폐기하고 판매를 중지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훈제건조어육 가공품의 안전·표시에 대한 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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