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 상생 지원을 위한 정책자금 플랫폼 'KB 브릿지'를 선보였다.
KB 브릿지는 AI 및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수많은 정책자금 중 자영업자별 특성에 맞는 정책자금을 추천해주는 플랫폼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오전에 열린 시연회에 참석해 은행의 자영업자 지원노력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자영업자의 금융 애로 해소 및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자영업자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정책금융기관, 지자체 등 약 430여 곳에서 각종 지원제도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전체 자영업자 중 고용직원이 없는 1인 자영업자 비중이 70% 이상인 상황에서 이를 숙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KB 브릿지는 ▲자금 ▲커뮤니티 ▲위치 등 3가지 콘셉트를 주제로 자영업자들에게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우선 정책자금을 자영업자 등의 개별 특성에 맞게 맞춤형 추천으로 제공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업자등록증 상의 기본 정보를 활용해 현재 1800여 개 지원제도 중 200여 개로 압축하고 '사업자 니즈 정보입력'과 '적합도/매력도 평가'를 통해 최종 10개 지원제도로 압축해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과정이다.
또한 KB 브릿지는 커뮤니티를 통해 자영업자 금융지원제도 안내, 금융꿀팁 및 정책자금 관련 특집기사를 제공하고 정책자금 유관기관 정보를 제공 및 컨설팅 요청시 전국 12개 KB소호컨설팅센터로의 원스톱 컨설팅을 받는 연계 지원도 가능하다.
특히 자금 부분에서 AI를 활용해 수많은 정책자금 중 고객별 특성에 맞는 정책자금을 ‘핀셋’ 방식으로 추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함에 따라 추후 자영업자들의 이용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산출 결과의 정확도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 원장은 "AI를 활용해 430여 개 기관의 지원제도 중 자영업자별 특성에 맞는 정책자금 등을 핀셋 방식으로 추천하고 있어 매우 유용하다"며 "자영업자들이 서로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어 플랫폼으로서 충분한 역할이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윤 원장은 "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자금이 시중에 나와 있으나 생업에 바쁘고 정보 수집도 어려워서 자금 신청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KB bridge 플랫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에게 소중한 도움으로 연결되는 진정한 다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도 “앞으로도 AI 및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정책자금 추천결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KB bridge를 다양한 경영지원솔루션을 제공하는 비금융서비스 플랫폼으로 확대 개발해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 상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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