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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에 힘 보태자...기업들 나눔활동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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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에 힘 보태자...기업들 나눔활동 앞장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02.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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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국이 시름하는 가운데 기업들이 앞장서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을 위해 계열사들도 적극 동참한다.

CJ제일제당은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의료진, 격리환자, 취약계층의 식사를 위해 햇반컵반 등 가정간편식 1만5000개를, CJ올리브영은 위생강화를 위한 마스크와 항균물티슈 1만 개를 비롯해 비타민 음료 등을 전달했다. CJ대한통운은 3월1일부터 한 달간 대구‧경북지역 주민들에게 개인택배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교촌에프앤비(대표 소진세)는 지난 25일 코로나19 긴급 지원금 2억 원을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에 전달했다. 교촌치킨이 전달한 지원금은 대구 경북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물품, 긴급구호물품 등 지역사회 복원을 위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식품기업들은 현금 기부 외에도 산업 특성을 활용한 먹거리 등으로 적극 나눔 활동 중이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위기 극복을 위해 빵과 생수 총 60만개를 기부한다.
 

SPC그룹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파리바게뜨, SPC삼립 등 계열 브랜드의 빵을 3월 한달 간 매일 1만 개씩 기부하기로 했다. 특히 SPC그룹의 해외파트너사인 美던킨브랜즈(Dunkin’ Brands)도 동참해 생수 30만 개를 기탁했다.

특히 SPC그룹은 현장 대응으로 여력이 없는 대한적십자사를 대신해 지원이 필요한 곳에 제품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대구·경북지역의 낙농가, 대리점, 협력사, 내부직원 등 총 800여 명에게 셀렉스와 상하목장 스프 제품을 지난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제품은 고단백 성인영양식 ‘셀렉스-매일 마시는 프로틴’ 제품과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HMR 제품인 ‘상하목장 슬로우키친 스프’다.

매일유업은 27일 코로나19로 급식소가 폐쇄돼 어려움을 겪는 종로구 취약계층을 위해서도 매일유업 셀렉스, 상하목장 스프 등 제품 약 1만8000개를 종로구청을 통해 전달했다.

농심(대표 박준)은 대구와 경북지역에 자가격리된 시민과 취약계층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신라면 20만개를 긴급 지원했다. 농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의 신속한 회복과 안정적인 예방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농심켈로그(대표 김종우)는 대구 지역에 간편 대용식인 켈로그 에너지 바, 프로틴 쉐이크 제품 총 3만 2천 개를 전달했다. 특히 이번에 기부한 간편대용식 제품은 식료품과 생필품 확보에 불편을 겪고 있는 자가 격리자와 격무에 시달려 식사 시간이 부족한 의료진들의 영양 섭취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주류업계도 코로나19로 큰 고통에 빠진 대구 경북 지역 돕기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대구‧경북 지역에 방역 물품과 성금 총 12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자가격리자, 의료진, 취약계층 등을 위한 마스크 20만 개, 손 세정제 6만 개, 생수와 블랙보리 총 31만9000병을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예방과 피해 복구를 위해 필요한 물품을 구비할 수 있도록 현금도 함께 지원한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코로나19에 감염돼 고통 받는 지역사회뿐 아니라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헌신하는 모든 분들에게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하루빨리 극복해 모두가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대구 지역의 안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오비맥주는 총 10억 원에 이르는 마스크, 구강청결제, 손세정제 등 개인위생용품과 의료품 및 기부금을 코로나 피해 지역민들에게 지원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의료진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위생용품을 긴급하게 확보, 지원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와 구성원의 안전 우선 원칙에 따라 이번 사태를 조속히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비맥주는 매출 급감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국 주류도매사를 돕기 위해 주류구매대금 상환 기일 연장 등 대규모 지원책도 시행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코로나19로 격리 생활 등에 필요한 생수를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원한 바 있다.

하이네켄코리아는 대구 지역에 1억원 상당의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지원하는 물품은 대구광역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대구 시민 및 소외계층,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 및 관계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이랜드그룹은 지난 23일 대구지역에 방역물품 및 생필품 지원에 쓰일 10억원의 긴급 기금을 전달했다.

이랜드 복지재단 정재철 대표는 “더 이상 피해가 확산 되지 않기를 바라며 추가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지원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은 이랜드리테일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수출길이 막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남군의 빨간배추 농가(23개 농가) 돕기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랜드리테일은 빨간배추 50톤(2만5000개)을 일괄 구매해 지난 26일부터 전국 킴스클럽 35개 매장에서 정상가의 40% 가격에 판매햇다.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대표 박정부)는 지난 24일 코로나19 감염증 환자가 급증한 대구광역시에 KF94 마스크 1만5000개를 전달했다.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광주의 한 병원에 격리자(의료진 포함)를 위한 구호 물품을 지원기도 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혈액 수급난이 심화됨에 따라 동아오츠카는 지난 25일 서울 동대문구 동아오츠카 본사 앞에서 대한적십자사 헌혈 버스를 이용해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동영 동아오츠카 사장 및 서울 본사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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