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3시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공단에 있는 롯데케미칼 공장에서 굉음과 함께 큰 폭발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31명이며(중상자 2명)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충남소방본부는 중형재난 시 발령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소방인력 250여 명과 소방차 등 장비 50여 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서 일단 큰불은 잡은 상태다.
롯데케미칼은 나프타를 다루는 납사(나프타) 분해센터에서 폭발이 일어났따고 밝혔다. 원유에서 뽑아내는 납사는 화학제품 원료를 만드는 데 쓰인다. 1200도 이상 초고온으로 납사를 열분해하면 에틸렌·프로필렌·열분해 가솔린 등을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 중에 있으며 누출된 유해화학물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지역 잔불제거 중이며, 2차 폭발 우려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 BTX, BD 등 7개 공장 가동정지 중이며, EOA, EG 등 6개 공장은 정상가동중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다시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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