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규모는 2000억 원으로 유상증자 이후 교보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올해 3월 말 기준 9437억 원에서 1조1437억 원으로 늘어난다. 이번 유상증자로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의 지분율은 51.63%에서 73.06%로 올라간다.
교보증권 측은 "이번 유상증자는 영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순이익 창출 극대화는 물론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시장에 보여줬다"면서 "이번 유상증자로 오랫동안 일각에서 제기된 M&A 루머가 잠재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로 마련된 자금으로 기존 전략적 사업인 부동산금융과 자산운용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인 디지털금융 기반 VC사업과 해외사업 등에 투자해 수익 극대화 및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상향을 위한 기본요건이 자기자본 1조 원 이상으로 이번 유상증자로 신용등급 상향의 여건을 마련했고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 기대한다"면서 "향후 신용등급 상향시 영업 활성화는 물론 조달비용 절감과 동시에 증권업 경쟁우위를 확보하여 상위사들과 자본규모 격차를 축소시킴으로써 증권업계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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