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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HPE와 손잡고 '5G MEC' 글로벌 수출길 물꼬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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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HPE와 손잡고 '5G MEC' 글로벌 수출길 물꼬 튼다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0.07.2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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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글로벌 IT 기업 HPE(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와 함께 한국 5G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술을 해외로 확산한다.

회사에 따르면 SKT는 지난 21일 서울 을지로 SKT본사에서 HPE APAC · 한국 HPE와 'MEC 컨소시엄' 구성에 관한 협력 계약서를 체결했다.

MEC컨소시엄은 MEC 관련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를 토탈 패키지로 구성하고 글로벌 통신사에 제공키로 했다. 컨소시엄에서 △SKT는 MEC 소프트웨어 △HPE는 하드웨어 등 인프라 제공, 현지 영업,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MEC컨소시엄은 동남아 이동통신사들에 MEC 패키지를 우선 공급한다. 현재 말레이시아 · 태국 통신사와 공급 계약 관련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추후 SKT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북미 · 유럽 소재 다양한 통신사에 수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5G MEC'는 무선 데이터 전송 지름길을 만들어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 차량관제 △AI · Data 컴퓨팅 △5G 로봇 등 초저지연 서비스 성능을 높이는 5G 핵심 기술이다.

SKT는 자체 개발한 MEC 솔루션을 가상현실(AR · VR)에 접목하는 한편 아마존웹서비스(AWS) ·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 관계를 맺어 MEC 기반 클라우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SKT는 "이번 MEC 기술 수출로 글로벌 표준의 핵심인 '범용성'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다국가 통신사에서 MEC 기술 협력 요청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SKT MEC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표준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SKT는 서로 다른 MEC 기술을 연동하는 'MEC 연동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주요 통신사들과 시범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통신사와 협업해 5G MEC 서비스를 발굴하고 서비스 생태계 마련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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