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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 배터리 소송 최종판결, 내년 2월10일로 세 번째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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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 배터리 소송 최종판결, 내년 2월10일로 세 번째 연기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0.12.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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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판결이 다시 연기됐다. 벌써 세 번째 연기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0일 위원회 투표를 통해 양 사의 배터리 소송 최종 판결일을 내년 2월1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최종 판결일 하루 앞두고 연기된 것이다.

앞서 ITC는 최종 판결일을 지난 10월5일에서 10월26일, 12월 10일로 연기한 바 있다. 세 번이나 연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ITC는 딱히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닷새간 100만 명을 넘기는 등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최종 판결일도 미뤄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소송 리스크가 계속 길어지면서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의 논의가 재개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ITC가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의 패소로 예비 결정을 내렸는데 역대 뒤집힌 전례는 없다. 여전히 LG에너지솔루션의 승소가 여전히 유력하지만 소송 장기화는 양 사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계속 성실하고 단호하게 소송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측도 “3차 연기로 불가피하게 소송이 해를 다시 넘겨 장기화된 것은 유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송에 충실하고 정정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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