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짝이 신발을 팔고서도 그냥 신어라?’
소비자 최 모씨는 지난 11월20일 KT몰을 통해 ‘미스톡×××’라는 구두를 샀다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처음부터 왼쪽 신발이 약간 ‘끼는’듯 해 작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새 신발이고 너무 예뻐서 조금 신다 보면 ‘발에 맞겠지’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자 발목이 아파오고 조이는 느낌이 계속돼 비교해보니 오른쪽과 사이즈가 달랐다.
신발 밑창에는 선명하게 ‘255’라고 동일하게 표시되어 있었는데 엉터리였다.
최 씨는 ‘기술자의 실수겠지’ 생각하며 명백히 ‘하자’가 있는 제품이니 반품이나 교환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KT몰은 “신발을 신었기 때문에 환불을 해 줄 수 없으니 양해해 달라”며 거절했다.
최 씨는 “ 처음부터 잘못 제작된 제품을 보내고 신어봐야만 그 하자여부를 알수있는 상황이었는데도 신었다는 이유로 교환이나 환불을 거부하면 버리라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한국소비자원에 중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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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신으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