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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전기차‧풍력발전용 소재 사업 진출...금호피앤비화학과 38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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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전기차‧풍력발전용 소재 사업 진출...금호피앤비화학과 3800억 투자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1.12.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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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대표 김택중)가 금호피앤비화학(대표 신우성)과 전기차 및 풍력발전용 에폭시의 경량화 소재로 쓰이는 에피클로로히드린(ECH) 신사업에 진출한다.

OCI는 1일 서울 중구 OCI 본사에서 금호피앤비화학과 50:50 지분으로 ECH 10만톤을 생산하는 합작사를 말레이시아 사마라주 산업단지 내에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사는 2000억 원 투자로 설립된다. OCI는 이와 별도로 18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2024년부터 ECH의 원료가 되는 클로르알칼리(CA) 10만톤을 생산한다.

OCI는 이번 프로젝트에 총 2800억 원을 투자해 향후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OCI와 금호피앤비화학의 ECH 합작사업은 기술 노하우를 통한 양사의 시너지 창출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1990년 CA를 최초 생산한 이후 군산공장에서 11만7000톤,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1만톤 등을 생산하며 정밀화학분야 기술력을 키워온 OCI는 ECH 신사업 진출로 소재 분야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금호피앤비화학 신우성 대표(왼쪽)과 OCI 김택중 대표
금호피앤비화학 신우성 대표(왼쪽)과 OCI 김택중 대표
OCI는 최근 ‘전자소재’와 ‘그린 케미칼’ 분야를 두 축으로 기업의 핵심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에폭시의 원료인 ECH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아 향후 에폭시 사업확대를 위한 기반을 닦게 됐다.

OCI 김택중 사장은 “이번 합작을 통한 ECH 사업 진출은 금호석유화학그룹과의 첫 번째 합작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OCI는 전자소재와 그린 케미칼을 핵심축해 향후 지속성장이 예상되는 소재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피앤비화학 신우성 사장은 “탄소중립, ESG 경영이 강조되는 현시점에서 친환경 바이오 글리세린을 원료로하는 ECH 사업투자는 매우 시의 적절하며, 양 그룹사간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ECH 시장은 전방인 에폭시 수지의 성장에 따라 2028년까지 연평균 5%의 성장률로 증가할 전망이다. 2030년에는 총 40억 달러 규모의 시장 형성이 예상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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