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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점자달력 생산 21년째 이어가...2022년 달력 4만부 제작‧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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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점자달력 생산 21년째 이어가...2022년 달력 4만부 제작‧기증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1.12.06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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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달력 4만부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6일 밝혔다.

점자달력은 사무국을 통해 사전 신청한 300여개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단체 및 개인들에게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전달된다.

‘한화 점자달력’은 올해로 제작 21주년(22년차)을 맞이한 한화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00년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읽은 김승연 회장이 “시각장애인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자”며 발의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2000년 5천부 제작을 시작으로 발행 10년이 되던 2009년부터는 벽걸이형과 탁상형 두 가지 형태로 구분, 각각 2만5000부씩 제작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누적 발행부수는 매년 확대돼 2022년 달력까지 포함해 84만부에 이른다.

특히 제작 21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시각장애인들의 실제 활용도와 의견을 반영해 탁상용 3만부, 벽걸이형 1만부를 제작했다.

점자달력은 인쇄가 된 달력 위에 별도의 점자 인쇄작업을 추가해야해 공정이 단순하지 않다. 포장 과정에서도 점자의 손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류, 제본 등 대부분의 과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한화는 이 때문에 점자 전문 출판‧인쇄 사회적기업인 ‘도서추판 점자’와 함께 점자달력을 제작한다.

시각장애인 대상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전맹(全盲) 시각장애인 뿐 아니라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저시력의 시각장애인들도 달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글자의 크기와 굵기를 확대하고, 농도를 보완했다. 절기와 기념일, 음력 날짜까지 점자로 별도 표기하는 등 실제 이용하는 시각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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