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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정기 임원인사 단행…김정수 부회장·장재성 부사장 투톱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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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정기 임원인사 단행…김정수 부회장·장재성 부사장 투톱 체제로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12.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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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김정수 총괄사장(58)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장재성 전략운영본부장(전무)(52)을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고 투톱 체제로 전환한다. 

삼양식품은 17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2022년 임원 정기 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기획과 지원, 재무 등 관리부문은 전문경영인인 장재성 부사장에게 맡기고 김정수 부회장은 글로벌 영업을 위해 해외영업본부장을 직접 맡는 등 영업, 마케팅, 제품개발 등에 전념할 계획이다.

김정수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양식품 창업주 아들인 전인장 전(前) 회장의 부인이다. 1964년생이며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1998년 2월 삼양식품에 입사해 영업본부장과 부사장을 거쳐 2010년 12월 사장에 올랐으며 2020년 10월 총괄사장에 올랐다.

장재성 신임 부사장은 1970년생으로 건국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컴퓨테이션 공학석사를 받았다. 1996년 외환은행에 입사한 이후 KEB하나은행을 거쳐 케이클라비스 홀딩스 대표를 역임했다. IBK투자증권 M&A본부장(상무)을 맡는 등 줄곧 재무, 금융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풀무원 사외이사와 한국공항공사 투자자금융위원회 위원 등도 거쳤다.
 

▲김정수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장재성 신임 부사장
▲김정수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장재성 신임 부사장
올해 3월 삼양식품 전략운영본부장(전무)에 취임해 삼양식품의 사업구조 개편 등 중장기 전략수립을 주도했다. 최근 회사 설립 이후 최초로 회사채를 발행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삼양식품은 해외사업 비중 증가에 따라 미국법인과 중국법인을 설립하고 아랍에미리트 '사르야 제너럴 트레이딩'과 업무협약(MOU)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전략을 대폭 수정한 바 있다. 

삼양식품 측은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품 수출기업으로서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라면서 "김 부회장의 해외영업본부장 겸직으로 글로벌 사업 환경에 신속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조직 개편도 진행했다. 생산과 영업, 관리시스템 고도화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밀양공장 준공을 대비해 생산본부장에 김동찬 이사를 상무로 승진 배치하고 생산실행관리 시스템(MES), 품질관리시스템(QMS), 물류창고관리 시스템(WMS) 등을 도입해 글로벌 시장에 걸맞은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SCM(공급망 관리) 체계 정비와 국내외 물류 기반 구축을 위해 물류 전문가인 박경철 상무를 전진 배치했다. 효율적인 수출 공급망 관리를 위해 조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주사인 삼양내츄럴스에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글로벌 기준의 품질관리 기준 수립, 친환경 소재 개발 및 투자, 신사업 진출 등에 집중키로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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