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호반건설, 작년 실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대한전선 등 M&A 효과로 올해 전망도 쾌청
상태바
호반건설, 작년 실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대한전선 등 M&A 효과로 올해 전망도 쾌청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2.04.21 0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반건설(대표 박철희)이 2020년 영업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4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던 부진을 털고 지난해엔 코로나19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수익성을 회복하는 호조를 보였다.  또 지난해 공격적 M&A로 인수한 기업의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올해 전망 역시 밝다는 평가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매출 2조3310억 원, 영업이익 390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4배, 영업이익은 무려 36배나 증가했다. 2020년에 코로나19로 급감했던 매출과 영업이익이 그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된 수준이다.

2020년에 호반건설의 주력 사업인 아파트 분양과 임대 등의 주택사업 부문에서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조7526억 원이었던 주택사업 분야의 매출이 2982억 원으로 무려 1조4000억 원 가량 감소한 것이다. 건축사업 부문도 2019년 5316억 원에서 약 1000억 원 감소했다.

호반건설은 2020년 매출이 급감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주력 사업인 주택사업 부문에서 2020년에 보수적인 사업운영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실적 반등에 성공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급감했던 주택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59.1% 상승하면서 1조3701억 원을 기록했다. 건축사업 부문 역시 40.7% 상승한 6321억 원을 기록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당진, 대전, 아산탕정 등 2020년 하반기에 착공한 신규 건설 현장들의 실적이 지난해에 반영됐고 주택사업장은 전년 대비 12개 증가한 총 40개가 운영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올해 실적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건설기성(건설업체의 시공 실적을 평가한 금액)에 대한 실적이 도래하는 시기에다가 지난해 대한전선(대표 나형균), 서울신문(대표 곽태헌) 등 지난해 인수한 기업의 실적이 올해부터 반영되기 때문이다.

또한 건설업 이외의 공격적인 기업 M&A(인수합병)과 지분 인수를 통해 사업다각화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행보 역시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사모펀드 KCGI가 보유한 한진칼(대표 조원태·류경표)의 지분 전량(940만 주, 5640억 원)을 취득하면서 적극적인 신사업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지금껏 인수합병을 통해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든 것처럼 좋은 매물이 인수 시장에 올라온다면 긍정적인 검토를 계속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