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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리스크 철저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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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리스크 철저히 점검"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06.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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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14일 오전에 열린 임원회의에서 "외환시장과 단기금융시장 등 취약한 고리가 될 수 있는 부분의 주요 리스크 요인을 모니터링해 개별 금융회사의 건전성 및 유동성 문제가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밝혔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감원은 금리 및 물가 상승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가계 및 기업부채, 유동성 리스크,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관리에 신경쓰면서 업권별 특성을 감안해 잠재위험을 점검해 대응할 방침이다. 

이어 그는 "시장 내 심리적 과민 반응 등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통해 신속하게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원장은 부임 후 업무보고를 받은 가운데 ▲규제개혁 과제 발굴 ▲소비자보호 ▲투명한 자본시장 환경 조성 등 향후 금감원 당면 과제도 제시했다. 

그는 "금융선진화를 위해 금융산업 혁신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 과제를 적극 발굴하는 가운데 예대금리차 공시 강화, 가상자산 불안정성으로 인한 피해자 확산방지 등 소비자 및 투자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원장이 공매도 제도 개선과 회계 투명성 확보 등 공정하고 투명한 자본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었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 등 시장참가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금융위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야한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인사제도 및 조직문화 개선 TF를 잘 마무리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제도와 함께 유연하게 소통할 수 있는 조직문화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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